정치
김문수 "대통령 은혜 입고도 자기 살 궁리만 하면 안돼"
입력 2017-02-08 18:03  | 수정 2017-02-09 18:0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태극기 집회 참석은 당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전 지사는 8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 대구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집회에 앞서 취재진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태극기 참석 반대설에 대해 "당직자 한 명의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박 처지에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도리"라며 "은혜를 알고 의리를 지키고, 최소한의 보답이라도 하는 것이 인간의 근본 도리로 그 마저 안 하면 인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당내 친박계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동안 박 대통령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이 나서줘야지 자기 살 궁리만 하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