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가 제작 참여한 실화 `러빙`, 3월1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콜린 퍼스가 제작한 영화 '러빙'이 3월 1일 개봉에 앞서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로 주목 받고 있는 '러빙'은 서로를 지키고 싶었던 러빙 부부가 오직 사랑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 타 인종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1958년, 버지니아 주에서 추방된 러빙 부부가 세상에 맞선 10여 년간의 아름다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바랐을 뿐인 러빙 부부의 사랑은 미국 헌법에 맞서는 중대한 사안이 되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미 대법원 판사에게 "난 아내를 사랑한다고" 전해달라는 리차드 러빙의 대사는 그 어떤 변론보다 묵직한 힘을 발휘하며 가슴을 울린다.
이처럼 사랑에 의한, 사랑을 위한, 사랑에 바치는 위대한 러브 스토리 '러빙'은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제74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로 일찌감치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오는 26일 개최되는 제8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쾌거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메릴 스트립, 이자벨 위페르, 나탈리 포트만, 엠마 스톤 등 최고의 여배우들과 함께 생애 첫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루스 네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내 밀드레드 러빙 역을 맡았다. 그의 남편 리차드 러빙은 '위대한 개츠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제로 다크 서티' 등의 작품에서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 받았던 조엘 에저튼이 맡았다. 두 배우는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놀라움을 선사하며 절제된 감성 연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테이크 쉘터' '머드' '미드나잇 스페셜' 등의 작품으로 강렬한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해왔던 제프 니콜스 감독과 배우 콜린 퍼스가 설립한 제작사 '레인도그 필름(Raindog Films)'이 의기투합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제작을 맡은 배우 콜린 퍼스는 "러빙 부부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실화"라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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