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숭례문 소실, 가상공간 추모행렬 이어져
입력 2008-02-13 15:40  | 수정 2008-02-13 18:25
사이버 공간에서 숭례문을 잃은 상실감을 달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가상공간 속에서 숭례문을 다시 접하거나 추모를 하기 위한 사이트와 카페가 속속 생겨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숭례문 소실을 애도하는 카페와 숭례문 복원을 위한 모임 20여개가 개설됐습니다.

숭례문 화재 추모 사이트들에는 숭례문 소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문자가 사이버 추모 행위를 할 수 있는 추모 사이트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도 개설됐습니다.

네이버는 '숭례문의 아름다운 그날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포토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이 포토 갤러리에는 네티즌들이 올린 화재발생 직전 숭례문 사진 150여장이 방문객들의 상실감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이밖에 숭례문의 모습을 담은 가상 현실 등도 곧 등장할 예정이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상 숭례문의 존재나 사이버 추모 행위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공허함을 달래고 심리적 위안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