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따낸 금메달 3개에 힘입어 종합 3위를 지켰다.
일등공신은 쇼트트랙 손하경(한국체대)이다. 손하경은 8일(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33초 85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에 이은 개인 종목 두번째 금메달. 손하경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강지희,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해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도 임경원(화성시청)과 박지원(단국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해 한국선수단은 이 날 하루에만 메달 4개를 추가했다. 지금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따낸 한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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