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양식품, 라면 수출 대폭 증가…`불닭볶음면` 흥행"

유화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올 1분기 '불닭볶음면'의 흥행에 힘입어 라면 수출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8일 "삼양식품의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이 8개월째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수출국가를 늘리면서 소비자 폭이 확대됐고, 지속적인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으로 월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인데 반해 중국 수출 비율은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홍 연구원은 "붉닭볶음면은 마케팅 지출 없이 SNS 등에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불닭볶음면이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50억원 이상이며, 라면 값을 올렸을 때는 200억원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