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재 "2월 중 탄핵 결론 어려워"…3월 초 결론나나
입력 2017-02-07 16:59  | 수정 2017-02-08 17:38

헌법재판소가 2월 중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을 내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헌재는 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불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0일에 다시 부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미 증언을 했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22일에 한 번 더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헌재가 22일까지 새 변론기일로 지정함에 따라 이달말까지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3월 초 선고'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김 전 실장을 20일 오후 2시에 다시 소환하고 그때도 나오지 않으면 증인 채택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전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만약 22일 증인신문을 끝으로 변론이 마무리된다면 '3월 초 선고'도 가능하다.
이 경우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 여부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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