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초등 5년·중등 5년·진로 2년' 학제개편 파격 제안
입력 2017-02-06 19:41  | 수정 2017-02-07 18:16
【 앵커멘트 】
오늘(6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초등학교를 6년에서 1년 줄여 5년만 다니는 학제개편 등 다양한 대선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은 '창의 교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1년 줄인 5년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통합해 총 5년을 다니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의 2년 과정을 신설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을 분리함으로써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창의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과 여부만 따지는 '자격고사'로 전환되고, 생활기록부와 면접을 통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유치원 입학연령을 낮춰 만 3세부터 2년간 '공교육'을 통해, 1년 일찍 대학에 진출하는 길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당장 바꾸자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서 앞으로 10년 계획을 합의해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이밖에도 18세 선거권 부여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 여러 과제들을 열거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사실상 대선공약을 발표한 셈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김영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