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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 “서유럽 감독급 코치 영입 실패”
입력 2017-02-06 15:06  | 수정 2017-02-06 15:1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강대호 기자] 이용수(58)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설기현(38) 국가대표팀 코치 선임배경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오전 설기현 코치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월1일부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종료일까지다.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같은 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위원장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선임될만한 경력의 독일·스위스 지도자 1명씩과 접촉했다”면서 그러나 러시아월드컵까지의 약 1.5년이라는 계약으로는 이들을 데려올 수 없었다. 다른 유럽 정상급 코치를 물색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듯하여 한국인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차두리(37) 전력분석관은 수비수 출신이기에 미드필더나 공격수로 뛰었던 코치를 찾았다”면서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과의 조화를 위해 코칭 경험이 많아 본인만의 지도관이 확고한 후보도 배제했다”고 말했다. 염두에 둔 지도자는 3명이었고 설기현 코치가 제1순위였다”고도 덧붙였다.

설기현 신임코치의 현 직함은 성균관대 감독 겸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이다. 성균관대는 설기현 감독을 러시아월드컵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로 파견하는 형태로 공지됐다.
현역 시절 설기현 코치는 2002년 유럽프로축구 MVP에 해당하는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8경기 5골 2도움 및 챔피언십(2부리그) 69경기 8골 8도움.
국가대표로는 A매치 82경기 19골. 2002·2006 FIFA 월드컵 및 2000·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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