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특검의 `선별적 압수수색` 절충안도 거부
입력 2017-02-06 10:15  | 수정 2017-02-07 10:38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에 선별적 압수수색까지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특검이 청와대에 전방위 강제 수색 대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는 절충안을 내놨지만 청와대는 이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청와대에 경내진입만 허용하면 선별적 수색과 압수를 하고 청와대 관계자들을 참여시켜 핵심 기밀일 경우 열람이나 압수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자신들이 골라 자료를 내는 임의제출만 가능하며 "경내 진입을 허용할 수 없다"는 대통령 실장의 방침만 되풀이했다. 이에 특검은 청와대가 선별한 자료만 받는 방식은 안된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특검은 청와대 경내가 국정개입 사건이 벌어진 사실상의 '범행 장소'인 만큼 압수수색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