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타이어, 수익성 둔화 우려에 약세
입력 2017-02-06 09:53 

한국타이어가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6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4%(1200원) 떨어진 5만7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 영향을 배제한 평균판매단가는 6% 감소했고, 원자재 가격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이 3분기 연속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은 원자재 가격 비싸지면서 판가 인상 계획을 발표했지만 한국타이어는 관망 중"이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업황에 대한 긍정, 부정적 요소가 혼재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방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자 판매가를 쉽게 올릴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2008년 원가와 판가가 동반 상승했지만, 수요 감소로 타이어업체들의 실적이 정체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