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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MLB, 30개 구단에 오오타니 접촉 금지령”
입력 2017-02-06 09:22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이 같은 사실을 6일 보도하면서 탬퍼링(사전 교섭)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오오타니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단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발목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는 빠진 상황.
현재 이곳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등 7개 구단 관계자가 오오타니를 보기 위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무도 멀리서 쳐다볼 뿐 오오타니에 직접 접근하진 않았다고 한다.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같은 접촉 금지령의 발단을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찾고 있다.
당시 경기 전 멕시코의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가 티셔츠 등 구단 상품을 담은 가방을 오오타니에게 선물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타구단에서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오타니가 향후 메이저리그 도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달 하순 30개 구단에 스프링캠프에서 오오타니와 접촉하면 안 된다”고 통보했다.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버 호프만이 캠프 현장을 찾아 오오타니에게 체인지업과 관련해 조언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은 오오타니의 타격 조언을 위해 마크 맥과이어 샌디에이고 코치가 올해 캠프에 방문하길 희망했으나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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