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IS 소탕 작전으로 용의자 445명 체포
입력 2017-02-06 08:20 
터키 경찰들/AP=연합뉴스
터키, IS 소탕 작전으로 용의자 445명 체포



터키 대테러 경찰이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나서 수백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터키 언론이 5일 보도했습니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대테러 경찰은 이날 새벽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전을 펼쳐 IS 연루 용의자 445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터키 당국이 IS를 겨냥해 국내서 전개한 최대 규모의 작전입니다.

터키 동남부 샨리우르파 지역에서 용의자 최소 150명이 붙잡혔고 시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가지안테프 도시에서도 용의자 47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앙카라, 에게 해와 맞붙은 이즈미르, 북서부 코자엘리 등에서도 용의자들이 다수 검거됐습니다.

용의자 중에는 시리아를 비롯해 최소 14개국 출신 외국인, IS와 연계된 핵심 인물, 미성년자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터키 경찰은 또 용의자들로부터 다량의 IS 연계 자료와 차량 등도 압수했습니다.

앞서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 '레이나'에서는 새해 첫날 무장 괴한의 무차별 총격 테러로 3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난달 중순 체포한 압둘가디르 마샤리포프(34)가 IS 지도부의 지령을 받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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