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
입력 2017-02-06 07:00  | 수정 2017-02-06 07:26
【 앵커멘트 】
충북 보은군에 있는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구제역까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일, 충북 보은군의 한 젖소농장에서 "젖소 5마리가 침을 흘리고 물집이 생겼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O형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소나 돼지, 양 등이 걸리는 가축 감염병입니다.


조류를 중심으로 번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못지않게 전염성이 강하고 폐사율도 높습니다.

피해가 막심했던 지난 2010년에는 이듬해 4월까지 348만 마리의 돼지와 소 등이 살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가의 젖소 195마리를 살처분하고. 인근 농장의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백신 긴급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의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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