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순실-고영태, 오늘 법정서 드디어 대면
입력 2017-02-06 06:40  | 수정 2017-02-06 07:01
【 앵커멘트 】
오늘(6일) 법정에서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가 드디어 얼굴을 마주합니다.
최 씨가 모든 책임을 고 씨한테 돌려왔는데, 이번 재판에서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6일) 이번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최순실, 고영태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합니다.

고 씨는 그간 국회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달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불출석하는 등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췄지만, 오늘(6일) 최 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첫 대면이 세간의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두 사람의 특수한 관계 때문입니다.

구속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두 사람이 내연 관계로 추측되며 고 씨가 돈 문제로 최 씨를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불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환 /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 1일)
- "이 사건의 발단은 최서원(최순실)이 고영태와 불륜에 빠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오늘(6일) 재판에서는 최 씨와 고 씨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 씨는 그간 더블루K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최근 공판에서는 "증인들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를 달라"고까지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6일) 재판은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가늠할 중대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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