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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언론 "박병호, 한국 복귀 가능성 낮다"
입력 2017-02-04 05:31 
미네소타 현지 언론은 박병호가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낮게 봤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박병호(30)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현지 언론은 한국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모습이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트윈스 담당 기자 마이크 버라디노는 3일(한국시간) 상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박병호가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네소타로 이적한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할 때는 원소속팀 넥센히어로즈로 와야 한다.
박병호는 이날 트윈스가 우완 불펜 맷 벨라일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지명할당 조치됐다. 자동으로 웨이버된 그는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로 이관된다. 이번이 첫 번째 지명할당이기 때문에 FA를 선택할 자격이 없다.
버라디노는 트윈스 구단이 박병호가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럴 경우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트윈스 빅리그 캠프에 초청선수로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191 출루율 0.275 장타율 0.409 12홈런 24타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트리플A로 강등됐고, 8월 15일에는 오른 손목 건염으로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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