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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우즈, 두바이 클래식 기권 “풀스윙 어렵다”
입력 2017-02-03 18:36 
타이거 우즈는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 재발로 기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럽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대회 2라운드 직전 허리 통증이 재발해 중도 하차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5개만 기록해 5오버파 77타로 132명 중 공동 120위에 그쳤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권 밖이 아니다”라며 2라운드 이후 반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두 차례 수술을 한 허리가 말썽이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어젯밤 허리 통증을 느꼈다. 걸을 수는 있지만 (경기에 나가)풀스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인버그에 따르면, 신경통이 아니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우즈는 이전에도 이 같은 통증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년 5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미국 LA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허리 통증 재발로 참가 여부가 불확실하다.
복귀 이후 행보도 골프 황제라는 별명에 어울리지 않다. 우즈는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해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또 일찍 짐을 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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