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4일 밤부터 5일까지 중부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돼, 국민안전처가 3일 9개 시·도 실·국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안전처에 따르면 이 기간 강원 산지에 20㎝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고, 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에 3∼10㎝, 서울·인천·경기·충청·강원 동해안·서해5도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처는 새벽에 기온 저하로 빙판길이 생기 쉬운 고갯길·램프·지하차도 등 제설 취약구간에 각 지자체가 장비와 자재를 전진 배치해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도록 했다.
붕괴가 우려되는 시설물 4204곳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비닐하우스·축사·수산시설 등 취약시설 34만2천410곳의 예찰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국립공원은 입산을 통제하고, 고립될 수 있는 지역은 월동장비 없는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했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주말에 눈이 내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체인 등 월동장비를 챙겨야 한다"며 "내 집과 점포 앞의 눈을 치워 안전사고를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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