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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군 코치의 1군 캠프 동행 “육성 중요성 실감”
입력 2017-02-03 12:00 
삼성 라이온즈의 1군 캠프에 동행하는 박진만 2군 수비 코치.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괌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훈련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코칭스태프는 김한수 감독 포함 15명이다.
김 감독 체제로 개편한 삼성의 1군 코치는 10명이다. 조규제(투수), 김종훈(타격), 박진만(수비), 채상병(배터리) 등 2군 코치 4명이 동행했다.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코칭스태프가 많은 건 예전부터 그랬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는 보통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다. 엔트리에 맞춰 27명만 가는 게 아니다.
여러 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또한, 잠재력을 가진 젊은 선수도 따라간다. 효율적인 관리 및 지도를 위해 코치도 많아야 한다.
삼성은 현재 47명의 선수들이 괌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영입 타진 중인 외국인타자를 비롯해 박한이, 백상원은 빠져있다.
이 50명이 올해 삼성의 성적을 책임진다. 경계선은 따로 없지만 시즌 개막 후 1,2군을 오르내린다. 2군 코치가 있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선수도 파악해야 한다. 박진만 코치의 경우 2군 코치 4명 중 유일한 새 얼굴이다. 박 코치는 7년 만에 돌아왔는데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했다.
특히, 앞으로 육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운 삼성과 김 감독이다. 때문에 2군 코치의 역할도 크다.

박 코치는 캠프 전 감독님께서 몇 차례 코칭스태프 미팅을 갖고 육성을 강조하셨다. 나 역시 그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1군 코치가 아닌 내가 1군 캠프에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개막 전까지 최대한 젊은 선수를 많이 체크하고자 한다. 2군 코치의 동행도 길어진다. 일본 오니카와에서 진행할 2차 스프링캠프는 물론 상황에 따라 프로야구 시범경기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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