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달걀이라 불리는 일명 '청란'이 소개됐습니다.
과거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특별한 식재료 '청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한 양계장을 방문해 청란을 낳는다는 '청계닭'을 관찰했습니다.
실제로 닭이 낳은 계란은 옅은 청록색을 띠었습니다. 일반 황란, 백란과 비교했을때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내용물은 일반 계란과 같이 흰자와 노른자로 구성돼 있지만, 청란만의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박현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청란이나 일반 황란이나 영양소 차이는 크게 없다"며 "단 청란에는 특이하게도 오메가3라고 부르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메가3를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중의 하나인 중성지방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며 "장기적으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고혈압 환자들이 꾸준히 섭취해도 괜찮은 걸까.
이에 이영석 통합의학 전문의는 "달걀에는 하루 콜레스테롤 권장량의 3분의 2정도가 들어가 있다"며 "많은 양의 달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상승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하루에 한 알 내지 두 알 정도 먹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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