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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아픔 그린 `눈길`, 3월1일 개봉
입력 2017-02-03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눈길'이 오는 3월1일 삼일절 개봉을 확정했다.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지난 2015년 KBS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특집극으로 방송돼 호평받았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은 데 이어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상으로 손꼽히는 중국 금계백화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새론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으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영화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거머쥐며 해외에서 먼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3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를 안고 열연을 펼친 김향기, 김새론 두 배우다. 초청됐던 영화제에서 감동적인 열연으로 매 상영마다 눈물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두 배우는 단 한 컷의 포스터 이미지만으로 보는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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