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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반등...외국인 4천억 매도
입력 2008-02-12 15:45  | 수정 2008-02-12 15:45
주식시장이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틀새 1조원 가량 매도하는 등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오늘(12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급락했던 증시가 소폭 반등했지만 불안함은 여전했습니다.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매도를 늘리면서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외국인이 4천300억원 어치를 팔아 이틀새 1조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개인이 2천300억, 기관이 95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2.6P 상승한 1643P로 마감했습니다.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지만 보험과 전기업종은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가 아시아 금융권에도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은행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하이닉스가 0.5%, LG필립스LCD도 3% 가량 상승했습니다.

동양제철화학도 4천800억원의 대규모 공급계약 공시로 모처럼 8% 올랐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STX조선이 6%, 현대미포조선 4% 오르는 등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6P 상승한 636P로 마감했습니다.

진흥기업이 유동성 개선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풍정밀도 현금배당 소식에 10% 급등했습니다.

설 연휴뒤 처음 문을 연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휴장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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