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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자, 밀워키 이적 이틀만에 웨이버 조치
입력 2017-02-03 06:24 
아드리안자는 밀워키에서 이틀만에 밀워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오프시즌이 되면 지명할당과 웨이버 클레임을 되풀이하며 서류상으로만 팀을 옮겨다니는 선수들이 있다. 에히레 아드리안자(27)도 그중 한 명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웨이버된 1루수 헤수스 아귈라(26)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면서 아드리안자를 지명할당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수 닉 헌들리를 영입하면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던 아드리안자는 2월 1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지 이틀만에 다시 웨이버되면서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다른 팀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하지 않을 경우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FA 자격을 택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아드리안자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년간 154경기에서 타율 0.220 출루율 0.292 장타율 0.313의 성적을 남겼다. 2루수(52경기), 유격수(46경기), 3루수(11경기) 등 다양한 수비 위치를 소화하며 내야 유틸리티로 뛰었다.
브루어스가 영입한 아귈라는 베네수에라 출신으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년간 35경기에서 타율 0.172(58타수 10안타) 출루율 0.234 장타율 0.190을 기록했다.
이기간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는 30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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