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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첼시, 리버풀 이어 아스널 추격도 불허할까
입력 2017-02-03 05:13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016-17 EPL 6라운드에서는 홈팀 아스널이 3-0으로 이겼다.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가 강팀과의 2연전에서 창단 후 6번째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우승을 위한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
오는 4일 오후 9시30분부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첼시-아스널이 열린다. 프로토 기록식 6회차 및 토토 승무패 5회차 대상경기이기도 하다.
홈팀 첼시는 23라운드 현재 18승 2무 3패 득실차 +32 승점 56으로 EPL 선두에 올라있다. 원정팀 아스널은 14승 5무 4패 득실차 +26 승점 47로 3위. 지난 6라운드는 아스널이 첼시를 3-0으로 꺾었다.
1955년을 시작으로 첼시는 잉글랜드 1부리그를 5차례 제패했다. EPL로 개칭된 1992-93시즌 이후로 한정하면 4번.

아스널은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13회 우승으로 첼시보다 많으나 EPL로 한정하면 3차례로 오히려 더 적다. 첼시는 2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지만, 아스널은 13년째 EPL 무관이다.
첼시는 1일 리버풀과의 23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비록 이기진 못했으나 리버풀(46점·4위)과의 승점 10의 격차는 유지했다.
스포츠방송 ESPN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EPL 23라운드 전후 우승확률에서도 첼시는 68→77%로 1.13배 올라갔으나 리버풀(7→5%)은 내려갔다. 아스널은 13위 왓포드와의 홈경기(1-2패)에서 덜미를 잡히며 12→5%로 하락했다.
첼시는 현재 부상자명단에 아무도 없고 경고누적이나 퇴장으로 결장하는 이도 없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0·브라질)와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6·벨기에)가 가벼운 건강문제가 있으나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해진다.
반면 아스널은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33·스페인)가 발목 수술로 전력을 이탈했고 그라니트 자카(25·스위스)는 징계로 출전자격이 없다. 근래 공식경기 상대전적도 첼시가 4승 1무 2패로 앞선다.
컵 대회 포함 첼시는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다. 최근 1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4승 1무 1패. 아스널은 2연패 후 6승 1무로 7경기에서 지지 않다가 왓포드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사 중 하나인 ‘벳 365를 필두로 한 주요 12개 회사의 3일 오전 4시 기준 배당률 평균을 보면 첼시 1.94-무승부 3.58-아스널 4.08이다. 첼시 승률이 아스널의 2.10배에 달하고 아스널이 이길 가능성은 첼시의 47.5%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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