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생활물가지수 폭등…저물가 혜택마저 사라지나
1월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2%대에 올라서고, 생활에 밀접한 항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2.4%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2일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설 명절 수요 확대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취업난과 소득 정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나마 서민층의 위안이 됐던 저물가 혜택마저 사라진 셈입니다.
특히 꼭 써야만 하는 석유류와 각종 식료품의 물가 상승 폭이 커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1월 물가 상승은 지난해 석유류 등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급등세는 곧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농축산물 등 주요품목의 가격안정노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가공식품 등의 불합리한 편승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1월 소비자물가가 4년 3개월 만에 2%대에 올라서고, 생활에 밀접한 항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2.4%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2일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설 명절 수요 확대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취업난과 소득 정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나마 서민층의 위안이 됐던 저물가 혜택마저 사라진 셈입니다.
특히 꼭 써야만 하는 석유류와 각종 식료품의 물가 상승 폭이 커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1월 물가 상승은 지난해 석유류 등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상승이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급등세는 곧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농축산물 등 주요품목의 가격안정노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가공식품 등의 불합리한 편승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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