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韓 영화 최초 소재 자각몽…새로운 스릴러 장르 성공 할까?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인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해 제작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루시드 드림은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컨트롤하는 것을 일컫는데,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분야다. 이번 작품은 공유명, 디스맨, RC 등 루시드 드림의 다양한 특성을 SF 장르 안에 녹여낼 전망. 특히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꿈을 꾸는 공유몽, 꿈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가 얼마큼 스타일리시하고 색다른 액션으로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사다. 자각몽이란 소재를 한국 관객 정서에 맞게 풀어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로드픽쳐스 측도 아들의 계획된 납치와 그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루시드 드림으로 추적한다는 스토리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에 압도적인 비주얼까지 더해져 기억추적 SF 스릴러로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 ‘대호 역을 맡은 고수는 영화를 위해 10kg의 체중을 늘렸다. 설경구는 베테랑 형사 ‘방섭 역으로 출연하며 의문의 남자 ‘용현 역의 박유천을 비롯해 ‘대호의 오랜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소현 역의 강혜정, 은퇴한 퇴물 건달 ‘성필 역의 박인환, ‘대호를 위협하는 대기업 회장 ‘조회장 역의 천호진 등이 함께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