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세월호 사태 초반 심각성 몰라"…누리꾼 "전 국민이 알았는데"
입력 2017-02-01 20:59  | 수정 2017-02-01 21:07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세월호 사태 초반 심각성 몰라" / 사진=MBN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세월호 사태 초반 심각성 몰라"…누리꾼 "전 국민이 알았는데"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세월호 사태 초반에 참사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수석은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초기에는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에) 나와서 진두진휘해야 할 것이라는 상황 인식이 없었다"며 "당일 오전 뉴스를 보고 해경 상황실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했는데 당시에는 사건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답변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민 300명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 대통령이 모르는 것이 말이 되나(zzpp****)", "전 국민이 TV앞에서 배가 수장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봤는데 심각성을 모른다니(beki****)", "핑계도 너무 구차하다(gbmd****)"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수석은 이날 미국의 9·11 사태,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은 사전 징후를 포착하지 못하고 일어난 대형 참사이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기존 청와대의 입장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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