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황교안 권한대행'
입력 2017-02-01 16:38 
황교안/사진=연합뉴스
반기문 대선 불출마에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황교안 권한대행'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돌연 대선불출마 선언을 하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로 가장 유력했던 반 전 총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자 그 후발 주자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는 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입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을 사실상 당의 대표선수로 여기던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설 연휴 직전 기류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개헌연대 제안에 반대하는 반면, 황 권한대행에게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원도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보수세력이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10% 정도 지지율이 나온다"며 "당연히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으면 되는 게 좋겠다"며 구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더불어 황 권한대행의 대선 지지율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매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30일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 전 총장의 지지도는 13.1%에 그쳤지만,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8.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정부는 안보를 토대로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국민들의 삶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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