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대선불출마 선언…"유엔 명예에 큰 상처 남겨"
입력 2017-02-01 15:48  | 수정 2017-02-01 15:55
반기문 대선불출마 선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대선불출마 선언…"유엔 명예에 큰 상처 남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주도로 정치교체를 이루려고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다"면서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대선후보 지지율 2위를 기록하며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였습니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이 정치 선거 지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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