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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장정구vs·유명우 레전드매치 3월 독도서 개최
입력 2017-02-01 1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장훈이 한국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들과 독도를 세계에 알린다.
김장훈은 3.1절 특집으로 전 세계 복싱팬들에게 꿈의 매치였던 前 세계챔피언 장정구와 유명우의 레전드 매치를 독도에서 개최한다.
장정구, 유명우 두 선수 모두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세계복싱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다. 유명우 선수는 17차 방어전까지 성공하며 체급별 사상최다 방어 기록을 갖고 있고 장정구 선수 또한 1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한국 권투의 부흥기를 견인했다.
두 선수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권투가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권투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와 독도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됐다.

김장훈은 소속사 공연세상을 통해 "독도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했지만 아마도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행사임에 틀림없다. 독도라는 장소의 특별함은 차치하고라도 두 선수의 시합은 복싱팬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했기에 전 세계의 복싱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어 "비록 세월이 많이 흘러 예전의 기량을 볼 수는 없겠으나 두 사람의 다짐처럼 선수시절에 받았던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글러브를 끼고 링에 오르는 중년의 장정구 유명우를 본다는것은 오하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막상 행사를 기획한 나조차도 꿈만 같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장정구 유명우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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