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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의욕적이었던 손흥민, 12호 골은 다음을 기약
입력 2017-02-01 10:20 
손흥민이 선덜랜드와의 2016-17 EPL 23라운드 경기에서 수비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선덜랜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속경기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일 선덜랜드와의 2016-17 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3승 8무 2패 득실차 +29 승점 47로 3→2위가 됐다. 1위 첼시(56점)와는 9점 차이다.
손흥민은 오른쪽 날개로 73분을 뛰었다. 왓포드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4-1승)에서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뛴 이후 4경기 만의 선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22라운드 원정경기(2-2무)에 교체 투입되어 동점골을 넣은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토너먼트로 범위를 넓히면 1월29일 리그 투(4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4라운드 홈경기(4-3승)에서 결승골 포함 2득점을 한 다음 경기가 선덜랜드전이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선덜랜드-토트넘 공개자료를 보면 손흥민은 2차례 제공권 우위로 팀 최다였다. 이번 시즌 자신의 EPL 헤딩경쟁 승리 횟수(경기당 0.3)보다 6배 이상 많았다.
2차례 오프사이드를 범한 것에서도 손흥민의 득점 의지를 읽을 수 있다. 2차례 키 패스(슛 직전 패스)로 토트넘 2위에 오른 것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1차례 걷어내기 외에는 이렇다 할 대인 수비 공헌이 없었다. 돌파를 시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4차례 소유권을 잃어 팀원 중 1위를 하며 안정성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27경기 11골 5도움이다. EPL로 한정하면 19경기 7골 5도움. 리그에서 경기당 53.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0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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