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트리스 청소·가전 렌탈까지…진화하는 뉴스테이
입력 2017-01-31 14:02 

국토교통부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대구산단, 인천부평하나스테이 등 3개의 뉴스테이 사업장에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을 부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는 뉴스테이 사업자가 사전에 양질의 주거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한 주거서비스가 임대기간 중 약속대로 제공되도록 독려하기 위한 제도로 LH와 한국감정원이 인증한다. 이번 3개 사업장에 대한 예비인증은 LH가 인증심사단의 사전심사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서울 개봉동 남부교정시설부지는 2214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가구별 매트리스·침구, 주방 레인지후드, 외부 유리 등에 대한 청소 서비스와 배수 점검, 전구 교체 등 생활 편의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물리치료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실버케어 특화 서비스를 연 1회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전동공구, 자전거 등을 무상 대여하고 단지 내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창리 일원에 위치하며 10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30~40대 도시근로자 가구 특성에 맞춘 서비스가 집중적으로 제공된다. 임대료 카드 결제와 임대료 포인트 제공,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무인택배함 및 카셰어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육아용품·생활용품 공동구매, 출산육아 멘토링 등 출산·육아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부평하나스테이는 인천시 부평구 부흥로 286 일대에 위치하며 10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IPTV,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복합서비스를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헬스장 및 계절용품 보관창고도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신용카드와 출입카드 기능을 융합한 입주자 카드시스템을 도입해 임대료·관리비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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