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1분 현재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3.97%) 내린 3만6250원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9150억원, 532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판매보증비가 매출액 대비 4.5%로 급증했다. 이는 기말환율 상승과 쎄타(중형엔진) 보증수리기간 연장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판단된다"면서 "금융 ·기타 손익의 감소폭이 큰 것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 규모 확대와 약 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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