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4개월 연속 하락
입력 2017-01-30 10:50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사드보복조치,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월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달에 비해 2.9포인트 하락한 78.8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미만일 경우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80.3이었고 비제조업은 5.0포인트 하락한 77.7로 조사됐다. 건설업이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지만 서비스업이 6.4포인트 떨어진 여파다. 항목별로 내수(81.5→78.2), 수출(86.8→85.0), 영업이익(79.6→76.1), 자금사정(80.3→77.9) 전망이 모두 하락했다.
2017년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전월 대비 5.2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9포인트 하락한 74.5로 나타났다. 응답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1월 최대 경영애로로 내수부진(61.1%)을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41.1%)이 뒤를 이었다. 2016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