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영국 배우 존 허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트는 지난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다가 전날 사망했다.
허트는 1979년 '에일리언'에서 외계 괴물이 그의 가슴을 뚫고 몸속에서 태어나는 강렬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이듬해에는 '엘리펀트맨'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악당으로도 활약한 그는 2005년 '브이 포 벤데타'에서 사악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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