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지대' 후 단일화해도 문재인 못 이긴다
입력 2017-01-26 19:32  | 수정 2017-01-26 19:54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 간 연대를 하는 제3지대 단일후보의 파급력은 어떨까요?
제3지대 연대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반기문 전 총장과 안철수 전 대표 등 두 사람이 연대해 누가 후보로 나와도 문 전 대표를 못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3지대 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반기문 전 총장.

범보수를 아우른 뒤 국민의 당 안철수 전 대표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면 안 전 대표의 지지층은 반 전 총장으로 상당수 옮겨올까.

지지층 이동을 살펴봤더니 실제 후보 단일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불과 35%만이 반 전 총장을 찍겠다고 답한 겁니다.

특히 반 전 총장의 고향인 대전 충청권 응답자의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대전 충청권 지지자의 85%는 반기문 대신 다른 후보자를 찍겠다고 응답한 겁니다.

연령별로는 후보 단일화가 됐을 때 안철수를 지지하는 10대와 20대의 반기문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대인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경우 반기문 지지자의 31%만이 안철수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현시점에선 제3지대에서 어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든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기기는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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