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송창식 등 재활조, 한화 캠프 ‘일단’ 미합류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조 재활 선수들이 일본이 아닌 대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는 26일 오키나와(2월 1일~27일) 및 미야자키(2월 28일~3월 9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50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1년 전 주요 선수들이 캠프 초반 대거 빠졌던 것과 달리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박정진, 정우람 등이 오는 31일 본진과 함께 출국한다. 외국인선수 알렉시 오간도와 윌린 로사리오 역시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과 동행한다.
그러나 안영명, 송창식, 권혁, 김용주, 김범수 등 투수조 재활 선수들은 대전에 잔류한다. 당초 몇몇은 스프링캠프에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의 지시로 국내에 남아 좀 더 몸을 만든다. 이들은 이상군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한다. 재활 경과에 따라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총 16번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예년보다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늦어지는 걸 감안해, 더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화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나베 노리오 전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과 전문 트레이너 키쿠치 히로야스 코치를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단보다 이틀 먼저 일본으로 건너가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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