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돈끼리] 선영母 "나도 손자 세배 받아봤으면…" 눈물
입력 2017-01-26 14:35  | 수정 2017-01-26 15:00
사진=MBN 사돈끼리


지난 25일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사돈끼리'에서는 설빔 입은 손자의 모습에, 상반된 반응을 보인 두 할머니가 공개됐습니다.

개그맨 안선영의 어머니 심정은 씨와 시어머니 박영숙 씨는 손자 '바로'의 설빔 입은 모습을 보고 싱글벙글했습니다.

심 씨는 바로의 첫 설빔 입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설날에 손자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딸과 손자가 한복을 입고 신나하는 모습을 '웃는게 웃는게 아닌' 상태로 바라봤습니다.

옆에 있던 박 씨는 설빔이 잘 어울리는 손자를 보며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손자가 정말 예쁜 것 같다"면서 "설빔 입은 손자보니까 자랑하고 싶고, 세배도 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얼른 손자가 걸어서, 내가 데리고 다니고 싶다"면서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이에 반해 선영 엄마는 서운한 감정을 애써 감췄습니다.

심 씨는 "설날에 딸과 손자 세배를 받고 싶다"며 "명절날 시부모님한테 세배하고 나한테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MBN '사돈끼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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