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지하철이 연장 운행되고 국민안전을 위한 긴급조치팀이 가동될 예정이다. 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찾을 땐 국번없이 119와 120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된다.
26일 국민안전처와 서울시는 각각 설 연휴기간 재난상황실 운영과 긴급조치팀 가동, 지하철 연장운행 등 조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기간(1월 27~30일, 4일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여기에 추가로 국민안전 긴급조치팀이 가동될 예정이다.
긴급조치팀은 재난 발생시 신속한 상황판단 및 조치를 위해 국민안전처 실·국·과장 등 간부급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연휴기간 상황관리 및 관계부처와 정보공유를 통해 재난 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서울지하철은 설 연휴 귀성객 편의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해 운행한다. 28·29일 각각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총 179회 추가 운행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호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서동탄행은 밤 10시 59분, 소요산행은 12시 09분까지 있고, 고속터미널역에서 출발하는 3호선 오금행은 새벽 1시 18분, 대화행은 12시 40분, 7호선 도봉산행은 새벽 1시 16분, 부평구청행은 새벽 1시 4분까지 탈 수 있다.
이외에도 강변터미널, 청량리역 등 귀성객이 몰리는 주요 터미널과 기차역 인근 지하철역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각 역의 지하철 막차 시간은 역사 내 부착된 연장 운행 안내문과 지하철 안전지킴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픈 경우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은 국번 없이 119번이나 12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동중인 응급·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알려준다. 간단한 해열진통제 등 13개 품목은 집근처 24시간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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