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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조선주 목표가 30% 하향조정
입력 2008-02-11 13:30  | 수정 2008-02-11 13:30
메릴린치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선박수주 등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리면서도 원자재 가격상승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30% 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메릴린치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가를 종전 68만5천원, 7만2천원에서 각각 45만원 4만5천원으로, 각각 34%, 37%씩 낮춰졌습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6만8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39.7% 하향조정했습니다.
메릴린치는 철강 플레이트 가격이 올해 18%, 2009년에는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조선업체들의 예상 실적을 9∼25% 가량 상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한국 조선주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발틱운임지수 즉 BDI 하락 등으로 이미 20∼30% 정도의 주가 조정을 거쳐 실제 가치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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