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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김현석-이천수의 ‘울산 10번’ 달다
입력 2017-01-26 09:23 
울산의 10번을 달게 된 이종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공격수 이종호가 등번호 10번을 단다.
울산이 26일 2017시즌 등번호를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이종호는 10번을 배정받았다. 국내 선수가 10번을 단 건 2011년 설기현 이후 6년 만이다.
울산의 10번은 김현석, 이천수, 설기현 등이 사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다. 지난 6년간 마라냥(2012년), 하피냐(2013년), 카사(2014년), 제파로프(2015년), 멘디(2016년) 등 외국인선수가 10번을 썼다.
이종호의 10번 배경에는 구단의 염원이 담겨있다. 올 시즌 공격을 이끌어야 할 이종호가 많은 골을 넣기를 희망한 것. 이종호는 K리그 통산 170경기에서 40골을 넣었다.
한편, 이종호와 함께 이적한 최규백과 김창수는 전북 현대에서 썼던 23번과 27번을 달았다. 이기제와 강민수는 각각 3번과 4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서명원도 14번에서 11번으로 바꿨다.
울산은 비워 놓은 9번을 새로 가세할 외국인 공격수에게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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