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단독] 건설사, 국내외 겹호재에 好好
입력 2017-01-25 17:45  | 수정 2017-01-26 12:07
◆ 4분기 실적 발표 ◆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4분기 국내 주택시장 회복, 국외 사업 실적 개선 등의 호재를 타고 시장 기대에 걸맞은 실적을 일궈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GS건설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마트가 3년 만에 영업이익이 개선된 반면 신세계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0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380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7조943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나 연간 매출액 28조1000억원, 영업이익 13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134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패션 부문은 영업손실 40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1154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늘어난 수치다. 건축과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243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다.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2013년 7351억원에서 2015년 5037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546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세계는 지난해 영업이익 2515억원을 기록해 3년째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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