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분권형 개헌되면 대통령 중임제도 검토 필요"…대통령·국무총리 모델도 제시
입력 2017-01-25 15:33 
반기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분권형 개헌되면 대통령 중임제도 검토 필요"…대통령·국무총리 모델도 제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자신의 개헌 구상과 관련해 "'분권형'이 된다면 (대통령) 중임제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관훈클럽 토론에서 "현재 대통령 혼자 내치와 외치 모든 걸 하려고 하니까, 사실 대통령도 인간이라서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여러분이 제게 경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한다면 답변이 궁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경제·사회 문제를 총리가 전권을 갖고 할 수 있다면 '협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내·외치 분리 모델도 제시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외교, 안보, 통일 이렇게 대외적인 문제, 남북한에 관한 문제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 확고하게 리드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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