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25일 남편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학장은 이날 오후 호송차를 타고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나왔다.
앞서 김 전 학장의 남편인 김천제(66)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김 교수가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김 교수를 상대로 김경숙 전 학장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보완 조사를 거친 뒤 이대 학사 비리 관련자들을 일괄적으로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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