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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4차 협상...막판 진통
입력 2008-02-11 09:45  | 수정 2008-02-11 09:45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막판 고비를 겪고 있습니다.
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양당은 4차 협상을 갖고 사실상 마지막 논의에 들어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1)
오늘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그리고 인수위가 '6인 협상'을 다시 열죠?

답)
예. 정부조직법을 둘러싼 세 축인 신당과 한나라당, 인수위는 오늘 오후 4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제 4차 '6인 협상'을 갖고 테이블에 다시 마주앉습니다.


현재 협상단은 통일부를 존치시키고 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이 아닌 독립기구로 두는 방안에는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쟁점 사항을 포함해 일괄 타결을 이뤄내기에는 아직 양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어제 있었던 3차 6인협상도 결렬됐었는데요.

양 측은 오늘까지 타협안을 마련해야 내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을 처리해 향후 내각 임명 등 나머지 일정을 처리할 수 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상 오늘이 협상의 마지막 시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당은 여성가족부와 과학기술부, 정부통신부, 해양수산부 등의 존폐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합의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협상에는 신당에서 김효석 원내대표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 행
자위원장이, 한나라당에서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이 참석합니다.


질문 2)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이 오늘 자유선진당에 입당한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조순형 의원이 결국 자유선진당을 선택했습니다.

조 의원은 잠시 후 10시 30분 이회창 총재와 만난 뒤 11시에 정식으로 입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조 의원은 회견에서 자신과 자유선진당의 정체성이 맞다는 말로, 입당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이 큰 시기에 자유선진당에 동참해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뒤, 한나라당 입당설이 불거지는 등 향후 진로를 둘러싸고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조 의원의 합류로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이 수도권에 뿌리를 내리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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