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거녀 사흘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전 남자친구 검거
입력 2017-01-24 19:41  | 수정 2017-01-25 07:42
【 앵커멘트 】
한 중국인 여성을 모텔에 가두고 성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경찰이라고 속이며 여성을 위협했습니다.
김 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시의 한 편의점.

한 남성이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계산대에서 끌려나옵니다.

근처 마트에서 일하는 40대 강 모 씨와함께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20대 박 모 씨가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지난 7일 30대 중국인 여성을 납치해 경기도 여주의 한 모텔에 사흘 동안 가두고, 수차례 성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호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수사팀장
- "(발견 당시) 뇌출혈이 있었고…. 코뼈가 부러져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맞아서 걷지를 못할 정도…."

피해여성과 동거 중이던 강 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평소 알고 지내던 박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가짜 수갑 등을 이용해 경찰로 사칭해 피해여성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여성의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진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피해가 더 있는지 추가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 hk0509@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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