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봉, 안정적 근무환경으로 '신의직장'이라 불리는 금융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봉이 평균 4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9000만원에 가까웠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 '알리오'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 산하 11개 금융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3985만원이었다. 11개 기관중 산업은행 초봉이 465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 4476만원, 수출입은행 4271만원, 예탁결제원 4114만원, 주택금융공사 4030만원이 뒤를 이었다. 기술보증기금(3994만원), 신용보증기금(3982만원), 자산관리공사(3898만원), 예금보험공사(3862만원) 등도 초봉이 4000만원에 육박했다.
금융 공공기관 11곳의 평균 연봉은 8981만원이었다. 예탁결제원과 한국투자공사 정규직 연봉 평균은 각각 1억486만원, 1억469만원으로 340여개 전체 공공기관중 연봉 평균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억100만원), 현대자동차(9600만원) 평균 연봉보다 높은 수치다. 산업은행(9435만원), 수출입은행(9242만원), 기업은행(9129만원) 등의 정규직 평균 연봉도 9000만원이 넘었다. 전체 공공기관 중 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4846만원이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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