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조카 '병역비리'로 10년간 지명수배中…병무청 '확인거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주현(39)씨가 오랜시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돼 있는 상태라고 한 언론사가 보도한 가운데 병무청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사실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이 조카의 병역기피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친동생의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보도의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하는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병역에 관련한 사항은 개인정보로 보호되고 있다"면서 "병역정보 공개대상자가 아니면 개인정보를 확인해주지 않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반 전 총장의 조카 병역기피를 보도한 언론사는 "반주현씨가 병역기피가 장기화하면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기소중지와 함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다."라며 "1978년생이니 병역의무가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20년이 넘었다"라는 고위공직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반주현씨의 아버지 반기상씨는 "형님(반기문 전 총장)도 아들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을 알았을 것이다"라며 반 전 총장이 사전에 조카의 병역기피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친동생의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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