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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주연 2부작 `빙구`, 2월 MBC 편성
입력 2017-01-24 11: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한선화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2017 MBC 특집극 ‘빙(氷)구가 2월 5, 12일 편성 확정됐다.
‘빙구는 뜨거운 가슴을 가졌으나 사랑 때문에 몸이 얼어버린 남자와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로 한선화와 김정현이 호흡을 맞춘다.
극중 김정현은 한 때 잘 나가던 극장 간판장이인 ‘고만수 역을 맡았다. 만수무강하라고 지은 이름 덕분인지 1979년에도 2016년에도 시간을 초월해 동일한 나이다. 이 세상에 사랑은 단 하나라고 믿는 이시대의 로맨티스트인 만수는 얼음 속에 잠든 이유도, 37년 만에 긴 잠에서 깨어난 이유도 모두 사랑 때문인 순정남이다.
한선화는 재계약 불발 위기에 처한 은행텔러인 ‘장하다를 연기한다. 이름과는 달리 장하기는커녕 먹고 사는 데 목숨 거는 인생으로 하루 빨리 이 생활을 청산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게 유일한 희망이고, 사랑 같은 것은 믿을 시간조차 없는 인물. 냉동인간이 나타난 뒤로 꽁꽁 얼었던 마음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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