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9조2200억원…반도체 부문 역대 최대(상보)
입력 2017-01-24 08:53  | 수정 2017-01-24 08:54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하면서 13분기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충격을 다른 사업부문이 완화했고 특히 반도체 부문은 5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03% 상승한 53조3300억원, 순이익은 119.89% 증가한 7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사업부별로는 IT·모바일(IM) 사업부는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 사업부는 매출 22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3400억원이었으며, 이 중 반도체 부문은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소비자 가전(CE) 사업부는 매출 13조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거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매출은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2400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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