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초 만에 사라진 중국 아파트 단지…'대륙의 철거'
입력 2017-01-24 06:50  | 수정 2017-01-24 08:09
【 앵커멘트 】
중국 도심에서 낡은 아파트 열아홉 동이 한꺼번에 철거됐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5톤 분량의 폭탄으로 무너져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초였다고 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굉음과 함께 건물들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현장음>

우한시 당국이 이곳을 국제 상업지구로 만들려고 철거에 나선 겁니다.

솟아오르는 먼지를 가라앉히기 위해 살수차도 동원됐습니다.


10층 안팎의 낡은 아파트 열아홉 동이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초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주변은 고가역은 물론 쇼핑몰과 주거지가 있는 도심 한복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지야용셩 / 폭파해체팀 총감독
- "이번 아파트 단지 폭파해체는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주변 경전철과 공공시설에도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번 철거 작업에는 5톤 분량의 폭탄과 발파장치 12만 개가 설치돼 천분의 1초 단위로 폭파시키는 정밀 공법이 사용됐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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